핑크와 민트색 조합으로 아이 가방하나 후딱 떠봤어요.
아이쿠~ 촌시라라.ㅋㅋㅋ
뜨면서도 계속 웃픈.^^
요즘 전.. 뜨개질에 빠졌답니다~~
그럴수밖에 없는게...
요즘 날씨가 흐린날이 넘 많아서
목공이나 페인트 작업을 할 수가 없으니
털실과 바늘을 잡고 있는 시간이 많아져선거 같아요.ㅎㅎㅎ
핑크색 실이 중간중간에 리본이 달려있어서
요런건 아이소품 떠주면 딱 좋겠다.. 찜해놨었거든요~
거기에 민트색 램스울을 두겹겹쳐서 뚜껑을 만들어줬더니
괜히 웃음 실실 나는 아이크로스백이 되더라구요^^
원래 뜬 목적은 아이에게 줄게 아니라...ㅋㅋ
아이방 꾸밀때 한쪽에 디피용으로 걸어놓을려고 떴었거든요.
딱 요자리에 걸어놓음 좋겠다.. 했는데,
왠열~~~
울딸아이가 예쁘다며 막 메고 다녀요.ㅋㅋㅋ
안된다고... 소품이다고...
넘 촌시랍다고... 해도해도
예쁘데요~ㅋㅋㅋ
원래 핑크색을 싫어해서
옷도 핑크들어간건 절대 안입거든요.ㅋㅋㅋ
핸드폰이랑 지갑 넣고 다니면 딱 좋겠다며...
가져가주시는데,
기분이 좋으면서도,
음...
소품용으로 써얀디~~~
할수없이 하나 더 뜨는걸로.ㅋㅋ
(딸이 워낙 활발해서(칠칠맞아서)
몇일만 메도 저게 후줄근..ㅠㅠ)
암튼~!!
대바늘로 뜬 촌스런 핑크색과
코바늘로 뜬 톤다운된 민트색의 조합이
은근 잘 어울리더라구요.ㅎㅎ
거기에 버릴려던 아이옷에서 떼어내
보관했던
금빛 리본단추까지..
3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네요.^^
핑크&민트
촌티 팍팍 나는 아이가방 뜨기~~
아주 작게 떠서 3~5살 먹은 꼬마아가씨들이 메면
완전 잘 어울릴꺼 같아요.ㅎㅎ
↗
제가 좋아하는 실, 앵콜스의 플라워얀이예요.
제법 두께감도 있고, 실 중간중간에 리본이 포인트로 달려있어
대충 떠도 예쁜 실이거든요~~
1볼이면 아이워머는 충분히 뜰 수 있는
빵빵히 감긴 실이랍니다^^
↗
8mm대바늘로 20코를 잡고
계속 겉뜨기만 해줍니다.
↗
실을 여유있게 남겨두고 마무리 해주고요~~
반으로 접어..
↗
돗바늘로 양쪽을 꿰매주었어요.
↗
뚜껑부분을 원래는 패브릭천으로 할려고 했거든요.
헌데 눈에 맞는 천이 없어서 램스울 실 2겹을 합쳐 대바늘로
떴다가...
대바늘 패턴이 안예뻐서 풀렀어요.
↗
다시 코바늘로 코를 잡아 쭉쭉 떠줍니다.
4단정도 길이 줄임없이 계쏙 뜨다가
↗
양쪽으로 1코씩 줄여가며 떠줍니다.
끝부분 중간쯤 단추구멍도 비워줘야 해요.
↗ 같은색으로 끈을 사슬로 떠주고,
↗
단추까지 달아주면 끝!!
촛점아~~ 어디갔닝~~~ㅎㅎㅎㅎ
깜찍하고, 촌스런
뜨개 크로스백 완성이예요^^
딸!!
니나이에 이런건 어울리지 않아.ㅎㅎㅎ
그냥 엄마에게 양보하렴~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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