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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게 되었던 캐리c 입니다.

조립식 셋트 줄바늘 구매가 처음이라 여기저기 엄청 알아보고 구매했어요.

첨엔 니트프로제품을 구매하려했으나 결정은 캐리c로 했어요.

사실 정말 진심으로 앵콜스에서 구매하고싶었거든요.

타 사이트보다 1만원정도 쌌고, 거기에 적립금을 5프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말이지요.

이것저것 까다로운질문에도 웃으시며 명쾌한 답변해주신 앵콜스께 감사를 표합니다 ^^*

일단 캐이스가 너무 고급스러웠어요.

가죽파우치의 한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싸이즈랍니다.

다크골드와 보라색의 조화, 너무 이쁘지않나요?

제 친구가 카페에서 올려놓은 캐리c를 보더니

이거 성경책이야? 뭐야? 이러는거에요..ㅋㅋ

네, 그런느낌이에요. 성경책보다 약간더 작고 더 얇은 느낌...!

여자라면 겉모양도 아주 중요한데 그부분은 완전만족이에요~

바늘은 일반국산줄바늘보다는 훨씬 짧아요.

첨에 바늘을 쥐었을땐 이거왜이래? 뭐가이리 짧어!!.. 이랬는데.

이젠 국산바늘길이가 어색한정도네요 ^^

바늘길이가 딱 필요치만큼의 길이라 그립감도좋고 손에 부담감도 적어요.

표면이 아주 매끄럽고 한겹 코팅이 되어있는것같았어요.

물론 쓰다보면 코팅된 느낌이 줄어들지만 그래도 부드럽고 매끈해요.

실이 감겼을때 슥슥 내려오는 그 느낌이 너무 좋네요 ~

편물에따라 캐이블 길이를 맞춰쓸수있는점이 너무 좋아요.

뱅글뱅글 돌아가는 캐이블은 편물을 이리뒤집고 저리뒤집고 할 수고를 덜어주고요.

늘 하나의 작품만 못잡고있는 제 성격상 쓰고있던 바늘홋수와 써야할 바늘홋수가 겹치면 난감해 했었지만

캐리c를 사고는 그런 고민도 없어졌어요.

뜨던편물에 마감캡을끼워 잠시 쉬어두고 바늘은 다른데 쓸수있으니깐요 ^^

대부분의 분들이 그 장점때문에 조립식바늘을 쓰는게 아닐까요?

함께 내장된 돗바늘은 가장작은싸이즈와 가장큰싸이즈가 들어있었어요.

중간싸이즈밖에 없는 저에겐 큰 도움이 되어주네요.

게이지자엔 컷터칼이 달려있어 언제 어디에서나 가위 필요없이 실을 절단할수있어 좋아요 !!!

그리고 친절한 게이지자에는 바늘홋수를 측정할수있는 구멍들이 있답니다 ^^

쓰다보면 바늘홋수가 히미해지고 지워지잖아요? 요걸루 측정할수있어 좋아요. 물론 국산줄바늘도 요걸루 측정해요.^^

가운데 지퍼보관함도 넘넘 유용하답니다.

늘 꽈배기바늘과 돗바늘을 보관한다고해도 .. 어디론가 도망가버리고 없어지고.사라지고..

재구매하기 일쑤였는데 그럴일이 없단말이지요 ^^

다만 단점이있다면 바늘의 사용도에비해 캐이블이 모지란것같아요.

부자재도 판매한다면 누구나 캐이블은 추가로 구매하지않을까.. 하는 생각이 들어요~

얼마전 울 멍군님이 4mm바늘을 반정도를 갉아 드시고.. 캐이블도 모자란듯하여 ..

앵콜스에 업뎃되길 기다리고 기다리다.. 결국 다른곳에서 구매했네요.ㅠㅠ

암튼. 여기까지 저의 솔직한 캐리c 사용후기였습니다~

갖고싶은 셋트가 또 생겨.. 봄이되면 다른 셋트를 구매할지도모르지만.

첫 구매에 만족도가 높아 여러모로 이쁨받는 저의 캐리c 입니다~ㅎㅎ